2023년 6월 4일, 아침이 밝았다. 작은 틈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눈을 떠서 거실을 지나 복도로 갔는데 뭔가 몽환적인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햇빛이 새어 들어오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복도가 이상하게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냈다. 별게 아닐 수도 있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봤던 나의 눈에는 이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한국으로 가는 길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고 아침을 챙겨 먹은 후 우리는 공항으로 떠났다. 오후 1시에 출발하는 비행기였기에 오전 10시 30분 정도까지는 도착해야 했다. 한 시간 반 정도를 차를 타고 우리는 공항에 도착했고, 작별인사를 했다. 오랜만에 만난 형이라 아쉬움이 더 많이 남았다. 여행기간 동안 한국에서 온 우리를 잘 챙겨주고 여행의 방향성도 알려준 형에게 너무 고마웠다. 우리는 다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