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4

[그리스] - 아테네 / 여행의 마무리

2024년 2월 12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아테네에서 이스탄불로 다시 넘어간 후 이스탄불에서 인천으로 가는 여정을 소화해야 했다. 아침 비행기를 타야 했기 때문에 오전 4시쯤에 기상해서 준비하고 숙소를 나왔다. 공항으로 가기 위해 공항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우리가 이용할 버스는 첫날과 동일하게 X95 버스였다. 버스를 타는 위치는 다음과 같다. https://maps.app.goo.gl/2VQHWGN9RkzVS6S46?g_st=com.google.maps.preview.copy Constitution · 아테네www.google.com이 장소로 갔더니 마침 버스가 대기하고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다. 버스에 탑승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는 출발했고 우리는 1시간 ..

그리스 2025.04.17

[튀르키예] - 괴레메, 카파도키아 / 아바노스 마을, 파묵칼레로 떠나는 길

아바노스(Avanos) 마을로 2024년 2월 3일, 오늘은 괴레메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었다. 이 숙소의 조식은 진짜 너무 좋은 것 같다. 마음대로 가져다 먹어도 되고, 맛도 있다. 오늘은 저녁에 야간 버스를 타고 파묵칼레가 있는 지역인 데니즐리로 떠난다. 그전에 할게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괴레메 위쪽에 아바노스라는 마을이 있었다. 도자기를 굽는 마을로 유명하다고 했는데, 그냥 도자기를 구경하기보다는 걸어 다니면서 조금 쉬기로 했다. 아바노스 마을을 가는 방법에는 시내버스를 타는 방법과 택시를 타는 방법이 있었는데, 우리는 시간이 많기도 했고 값이 더 싸기도 해서 시내버스를 선택했다. 아바노스 행 버스를 타는 곳의 위치는 다음과 같다. https://maps.app.goo...

튀르키예 2025.04.06

[튀르키예] - 괴레메, 카파도키아 / 피죤벨리 트레킹, 우치히사르 성, 추천 식당

아름다운 풍경을 맞이하다2024년 2월 1일, 전 날 출발한 버스는 오전 7시가 되어서도 계속 달리고 있었다. 떠오르는 해에 잠에서 깬 나는 눈을 뜬 상태로 가고 있었다. 그렇게 40분쯤 됐을까, 우리의 목적지인 괴레메에 근접해가고 있었다. 괴레메에 점점 더 가까워지면서 하늘에 뜬 열기구가 보였다. 카파도키아의 명물인 열기구 투어가 진행 중이었다. 떠오르는 해와 하늘을 수놓은 열기구들은 정말 장관이었다. 생전 처음 보는 장관에 아버지와 나는 넋을 놓고 구경을 하며 갔다. 20분쯤 더 갔을까, 우리는 첫 목적지인 괴레메, 카파도키아로 도착할 수 있었다. https://maps.app.goo.gl/2idU18yj22sa1nc36?g_st=com.google.maps.preview.copy 괴레메 · Nevş..

튀르키예 2025.04.04

[튀르키예] - 이스탄불 / 아버지와의 여행

발단 2023년 9월경, 가족들끼리 식사를 하다가 아버지와 여행 얘기가 나왔다. 아버지가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셨는데, 어디로 가면 좋을지 그냥 검색만 해보다가 튀르키예가 뭔가 끌려 제안을 드렸다. 아버지는 개인 일을 하고 계셨기에 항상 시간이 없으셨다. 가끔씩 주말을 껴서 가족여행을 가는 정도였지, 오랫동안 일터를 비우시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음 해에 돌아오는 설날을 껴서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셨다.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어 놀랐던 기억이 난다. 어머니와 동생에게도 같이 가자고 했지만 둘은 낼 수 있는 시간도 없고 남자들의 여행에 끼고 싶지 않다며 거절했다. 같이 가면 참 좋았을 텐데 말이다. 결국 아버지와 나 둘이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갑자기 비행기표를 예매하라고 하셔서 그 자리에서 다음 ..

튀르키예 202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