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 괴레메, 카파도키아 / 아바노스 마을, 파묵칼레로 떠나는 길

 

• 아바노스(Avanos) 마을로

2024년 2월 3일, 오늘은 괴레메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었다. 이 숙소의 조식은 진짜 너무 좋은 것 같다. 마음대로 가져다 먹어도 되고, 맛도 있다.

조식

오늘은 저녁에 야간 버스를 타고 파묵칼레가 있는 지역인 데니즐리로 떠난다.

그전에 할게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괴레메 위쪽에 아바노스라는 마을이 있었다. 도자기를 굽는 마을로 유명하다고 했는데, 그냥 도자기를 구경하기보다는 걸어 다니면서 조금 쉬기로 했다.

아바노스 마을을 가는 방법에는 시내버스를 타는 방법과 택시를 타는 방법이 있었는데, 우리는 시간이 많기도 했고 값이 더 싸기도 해서 시내버스를 선택했다.

아바노스 행 버스를 타는 곳의 위치는 다음과 같다.

https://maps.app.goo.gl/Mghu2fePM2XdrerE7?g_st=com.google.maps.preview.copy

Otobüs Durağı · Nevşehir Merkez, Göreme Bld., Nevşehir

버스 시간은 매년 계속 변동되는 것 같다. 하지만 한 시간 간격으로 출발하는 것은 똑같기에 최신 정보를 잘 알아보시고 가시면 좋을 듯하다. 나는 버스정류장 의자에서 시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버스를 타고 30분쯤 갔을까, 아바노스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바노스 마을의 위치는 다음과 같다.

https://maps.app.goo.gl/XkSVHML7b4RQ59jj7?g_st=com.google.maps.preview.copy

Avanos · Avanos, 네브셰히르 주

사실 아바노스에서 딱히 한 것은 없다. 그냥 공원을 걷고 도시를 구경하며 다녔다.

 

 

 

 

키질르마크 강을 가로지르는 현수교를 건너며 풍경을 감상하기도 했다. 

 

 

 

강을 가로지르는 현수교

 

 

 

키질르마크 강

아바노스에서는 스타벅스를 발견할 수 있었다. 괴레메에는 스타벅스가 없는데, 아바노스에서 걷다가 휴식이 필요한 찰나에 스타벅스를 발견하여 바로 들어가서 커피를 먹었다. 아바노스 스타벅스의 위치는 다음과 같다.

https://maps.app.goo.gl/fH11P78RWqXk79W46?g_st=com.google.maps.preview.copy

Starbucks · Avanos, Nevşehir

아버지와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씩 시켰다.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도 마시고 더 이상 할 것이 없어진 우리는 다시 괴레메로 돌아가기로 했다.

돌아가는 방법은 내린 곳 맞은편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돌아가면 된다.

• 파묵칼레로 떠나는 여정

오늘은 괴레메에서 마지막 날이다. 우리는 파묵칼레를 보기 위해 ”데니즐리“라는 지역으로 가야 했다.

버스를 예매한 회사는 이스탄불에서 괴레메를 올 때 이용했던 “Kamilkoc"이었다. 저번에 어플은 “Obilet”을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FlixBus"를 사용했다. 두 어플 모두 비슷하고 가격도 똑같이 제시되어 있기에 쓰시기 편한 어플을 골라 사용하시면 될 것 같다.

https://global.flixbus.com/

FlixBus: Affordable Global Bus Travel

우리는 오후 8시 10분 정도에 출발하는 버스를 예매했다. 야간에 자고 나면 아침에 데니즐리에 도착하는 버스였다. 총 소요시간은 10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다. 다음날 오전 6시가 조금 넘으면 도착하는 것이었다.

아버지가 한식이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간단히 한식을 먹었다. 웬만하면 추천하고 싶지만 맛이 도저히 추천할 만한 수준이 아니어서 사진도 위치도 첨부하고 싶지 않다.

밥을 먹고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렸다.

괴레메 버스 정류장의 위치는 다음과 같다.

https://maps.app.goo.gl/REqFsAviCfLE5HpCA?g_st=com.google.maps.preview.copy

Göreme Otobüs Terminali · Nevşehir Merkez, Göreme, Nevşehir

이곳에서 버스 시간표도 확인할 수 있고 버스를 예매할 수도 있다. 우리는 온라인으로 예매했기에 직접 가서 예매할 필요는 없었다. 몇 분을 더 기다렸을까, 데니즐리행 버스가 왔다.

데니즐리행 버스

버스는 너무 깔끔하고 좋았다. 튀르키예는 버스 산업이 참 잘 이루어져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었다.

우리는 짐을 버스에 싣고 10시간의 대장정을 떠났다. 아버지가 조금 걱정되긴 했지만 어쨌든 다음 목적지로 가야 하니 어쩔 수 없었다.

힘든 여정임을 알지만 다음 목표를 향해 또 달려가는 밤이었다. 다음날은 어떤 모습이 우리를 맞이할지 기대를 하며 버스에서 잠이 들었다.

 

오늘은 무엇을 하기보다는 앞으로의 여정을 계획하고 여유를 가지며 시간을 보내는 하루였다. 이런 시간을 가지며 자연스레 아버지와 대화할 시간도 많아져서 의미 있는 하루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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