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4일 아침이 되었다. 오늘은 다시 울란바토르로 가는 날이다. 버스 시간은 동일하게 오후 8시였다. 저번 글에서 말을 하지 않고 넘어간 부분이 있는데, 므릉에서 홉스골 호수를 들어올 때 태워주셨던 기사님이 갈 때도 연락하면 데리러 오시겠다고 하셨다. 우리는 연락처를 교환하고 아침에 기사님께 연락을 드렸다. 오후 2시에 하트갈로 올 테니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셨다. 우리는 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오후 두 시까지 무엇을 할지 고민했다. 그러던 도중 숙소 주인분의 추천으로 카페를 가기로 했다. 이 동네에서 유명한 카페인데 커피가 참 맛있다고 하신 말씀을 듣고 별다른 고민 없이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므릉 버스터미널로 가기로 했다. 카페 이름은 New Roots Coffee이다. 위치는 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