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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 홉스골 호수 / 홉스골 추천카페

2023년 4월 14일 아침이 되었다. 오늘은 다시 울란바토르로 가는 날이다. 버스 시간은 동일하게 오후 8시였다. 저번 글에서 말을 하지 않고 넘어간 부분이 있는데, 므릉에서 홉스골 호수를 들어올 때 태워주셨던 기사님이 갈 때도 연락하면 데리러 오시겠다고 하셨다. 우리는 연락처를 교환하고 아침에 기사님께 연락을 드렸다. 오후 2시에 하트갈로 올 테니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셨다. 우리는 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오후 두 시까지 무엇을 할지 고민했다. 그러던 도중 숙소 주인분의 추천으로 카페를 가기로 했다. 이 동네에서 유명한 카페인데 커피가 참 맛있다고 하신 말씀을 듣고 별다른 고민 없이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므릉 버스터미널로 가기로 했다. 카페 이름은 New Roots Coffee이다. 위치는 위 ..

몽골 2025.03.11

[몽골] - 홉스골 호수 / 하트갈로 가는 길

2023년 4월 13일, 아침이 되었다. 밤새 영하 15도 정도 되는 추운 날씨로 인해 잠을 설쳤다. 하지만 뭔가 모를 개운함이 있었다.우리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오전 10시 30분경에 만도스와 그의 일행, 주인아주머니께 감사 인사와 작별 인사를 한 후 험난한 길을 떠났다. 오늘의 일정은 정말 쉽지 않다. 바로 우리가 있는 장하이에서 하트갈로 약 22km정도 트레킹을 하는 것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장하이는 홉스골 호수의 초중반에 위치한 마을이고 하트갈은 호수의 극 초입에 위치한 마을이다. 좀 더 쉬운 이해를 위한 사진을 첨부해 봤다. 계속 이 도전을 어렵다고 표현하는 이유는 길이 제대로 나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위 사진에 있는 경로는 차로갈 수 있는 길이다. 그냥 구글맵을 보고 호수..

몽골 2025.03.11

[몽골] - 홉스골 호수 / 우연 그리고 인연

4월 12일 오전 9시경 우리는 므릉에 도착했다. 비수기임에도 므릉 버스터미널 앞에는 택시 호객꾼들이 있었다. 홉스골 호수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려면 차로 한 시간 반 정도를 가야 했기 때문에 우리는 택시를 잡아서 가야 했으므로 터미널 앞에 있는 택시 기사들과 흥정을 시작했다. 택시 기사들 대부분 12만 투그릭, 한화로 5만 원 정도를 제시했다. 그러던 도중 한 택시기사와 흥정을 하여 10만 투그릭 정도로 합의를 봤다. 사실 10만 투그릭도 상당히 비싼 비용이었지만 우리가 홉스골 호수로 들어갈 마땅한 방법도 없을뿐더러 그 기사님은 왕복 3시간을 갔다 오셔야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합리적인 금액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그 후 전 날 예약한 게르가 있는 위치를 말하고 홉스골 호수로 가는 길을 떠났다. 그렇..

몽골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