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드로일렉트리카로 돌아가는 길2024년 1월 1일, 마추픽추를 관람한 후 마을로 내려왔다. 숙소에 잠시 맡겨두었던 짐을 챙겨서 바로 히드로일렉트리카로 출발했다. 히드로일렉트리카에서 오후 1시 반, 2시 반에 출발하는 차량이 있었는데, 못해도 2시 반 전에는 가야 했기에 서둘러 길을 떠났다. 히드로일렉트리카로 가는 길은 왔을 때의 길과 동일했다. 길은 동일했지만 날씨는 달랐다. 올 때는 비가 많이 와서 찝찝하고 힘들었지만 돌아갈 때는 해가 쨍쨍하고 맑은 날이어서 기분 좋게 트레킹을 시작할 수 있었다.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정차되어 있는 기차를 봤다. 기차 안에는 승무원 분들이 계셨는데, 기차를 재정비하고 청소하시는 듯했다. 비가 많이 내린 탓에 흙탕물이 된 강을 바라보며 걷다가 신기한 공간을 발견했..